그제밤 강원도 강릉에 바람이 일마나 심하게 불었는지 감나무에 수확을 마져 못하고 서울 병원간 사이 감이 다 바닥으로 떨어져 나딩굴고 있다고 이웃 과수원 사모님이 전화를 주셨네요.
원래는 일요일 오후에 내려오려고 했는데 오늘 아침에 서둘러 내려왔더니 이건 난리가 아님니다.
비를 맞으며 떨어진 감을 모조리 컨테이너에 주워담아 농막 안에서 깨진것과 구분해두고 그제 내놓은 곶감용이 물러졌다는 연락에 로컬로 갔더니 모조리 팔리고 없네요. 다행입니다.
지금은 비가와서 수확도 할 수 없고 틈틈이 가지 부러지지 않도록 조금씩 솎아서 수확을 해야겠네요.
자연이 도와줘야 농사를 짖는 모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