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추 봄재배 파종 전, 육묘할 상토를 잘 골라야
나중에 재배하면서 후회하지 않습니다.
상토 준비부터 밭 준비까지, 한 번에 알려드릴게요.
1️⃣ 배추 상토준비
품질 좋은 배추를 기르기 위해서는
튼튼한 모를 기르는 것이 가장 중요한 데
모 기르기를 위한 기본이 되는 것이 상토입니다.
2️⃣ 모 기르기 할 상토의 조건
(1)
유기질이 풍부하여 비옥한 것이 좋습니다.
또한 밭흙이나 논흙보다는
병원균에 오염되었을 가능성이 적은 산흙을 이용합니다.
(2)
미숙퇴비를 사용하면 모를 기르는 중에
가스장해나 생리장해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반드시 완숙된 퇴비를 사용하고
질소질 비료의 과다 사용을 자제해주세요.
(3)
상토가 지나치게 점질일 경우엔 뿌리의 발육이 나쁘고
사질일 경우 상토가 부서지며 활착이 늦어지므로
사질양토를 이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4)
상토를 만든 후에는 상토의 이상유무를 확인하기 위해
미리 조금 파종해본 후 이상이 없을시
사용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3️⃣ 모 기르기
봄 및 촉성재배는 씨 뿌리기 및 모 기르는 기간이
저온기이므로 저온에 감응하지 않도록
온상육묘를 해주어야 합니다.
온상의 온도는 15~20℃로 유지하고
햇빛이 잘 들게 하며 환기를 철저히해
모의 웃자람을 막습니다.
또한 정식 2~3일 전에는 온도를 낮추어
순화시킨 후 정식해야 활착이 빠릅니다.
4️⃣ 거름주기
모 기를 때의 시비는
어떤 종류의 상토를 쓰느냐에 따라 달라지게 됩니다.
보통 농가에서 직접 모를 기를 때는
비료가 첨가된 상토를 쓰는데, 이러한 상토에는
대체로 모 기르기가 끝날 때까지 필요한
비료량이 첨가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상토 종류마다 비료의 함량이 다르기 때문에
어떤 상토는 모 기르기가 끝나기 전에
비료가 부족하게 되는 경우가 종종 생깁니다.
또한 비료가 충분한 상토라도 용기의 크기가 작으면
그만큼 필요한 비료량이 줄어들어
빨리 비료가 떨어지게 됩니다.
대체로 요소 0.1%액을 만들어 2~3일 간격으로 시비하면
무난하게 생육할수 있습니다.
비료가 첨가되지 않은 상토를 이용할 경우엔
EC l.2dS/m 정도의 완전 액비를
육묘 초기에는 3~4일 간격으로,
육묘 후기에는 1~2일 간격으로 살수·관수해주세요.
5️⃣ 밭준비
(1)
아주심기를 할 밭은 밑거름을 전면에 살포한 다음
곱게 로터리친 후 이랑을 만듭니다.
(2)
기계정식을 할 경우 이랑은 평두둑 2열 재배 시 130~150cm,
둥근 두둑 1열 재배 시 70~90cm로 만들어주세요.
특히 하우스 재배의 경우에는 정식 20일 전에
하우스에 비닐을 씌워 낮 동안 햇빛을 이용해
얼어붙은 땅을 녹여 주어야 합니다.
(3)
시설을 이용하는 하우스나 터널 재배 시에는
밑거름으로 준 요소나 미숙퇴비에서 발생한
가스피해가 생길 수 있으므로
완숙퇴비나 유안을 사용합니다.
(4)
또한 정식 1주일 전에는 밭 준비를 완료하고
터널 재배의 경우 비닐을 먼저 씌워
가스 발산을 촉진시킨 후
환기하여 가스를 완전히 방출시킨 다음 정식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