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롤퇴비를 사용하면서 궁금증은 커져만 갔다
1)
유기물 함량을 높여야 하는데 과연 가능한가?
2)유기물 함량을 높이지 못하면 땅이 단단해 질텐데?
3)양분의 불균형이 되지 않을까?
이러한 의문점을 해결하기 위해서 오늘 다시금 가장 먼저 설명해 주신 중요사항 다시금 반복학습 해본다
이 내용을 이해하면 피롤퇴비만 넣고 수분공급하고 해빛만 있으면 되는 쉬운 농법인데 다 이해하지 못하여 이해하기 힘들었다
이제 조금더 이해하고 올 해는 900평에 120포를 넣었다
일부구간 청고균에 의한 피해가 있어서 먹이가 되는 피롤퇴비를 추가해서 넣어 주었다
청고에 대한 반응
유익한 미생물의 증식으로 유해균인 청고균을 밀어내서 병을 이기는 현상을 보고싶다
이글을 보시는 분들은 벤드지기님의
공지사항
중요 부분 반복해서 읽어 보시기를 추천합니다
피롤농법
관행농법상
퇴비를 만드는 과정은 필수적으로 부숙시키는 공정을 거칩니다
간단히 말씀드리면 썩혀서 가벼운 놈 (질소, 산소 등)은 날려보내고, 탄소가루만 남게 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탄소가루만 남게 되면 완숙퇴비라고 부릅니다.
이를 땅에 뿌리고, 땅과 섞어주면 땅속에는 탄소를 먹이삼아 미생물들이 자라게 됩니다
이때 자라는 미생물은 공기중에 있는 질소와 땅속에 있는 탄소를 자기몸에 붙여서 아미노산 등을 만들면서 증식을 합니다
이렇게 자라는 미생물들은 크기가 아주 작습니다
또 이렇게 자란 미생물들을 식물은 뿌리를 통해 먹게 되고, 이를 통해 식물은 질소를 공급받게 됩니다
식물은 이렇게 얻은 질소로 엽록소도 만들고, 단백질도 만들면서 성장하게 됩니다
피롤퇴비를
땅에다 살포하고, 흙과 골고루 섞어 주면서 물을 주면 다음과 같은 과정을 거치면서 부숙과정이 없는 합성형퇴비로써 역할을 하게 됩니다
땅에 뿌려진 피롤퇴비는 석회로 코팅되어 있어서 산도가 12.5정도 되는 강알칼리성입니다.
따라서 땅에 있는 대부분의 균들을 죽여버립니다
일단의 살균이 이루어 집니다
유해세균을소독하는 기능이 뛰어 납니다
이후 약 1~2주일정도 지나면 산도가 떨어지면서
산도가 7.0~7.50사이가 될때 남조류가 번식하기 시작합니다
남조류에 대해서 제가 여러번 설명드렸는데요
남조류는 몸에 엽록소를 갖고 있고 탄소꼬리가 긴 아주 큰 미생물입니다
따라서 남조류는 광합성을 하면서 탄소를 자신이 만들어 내는 등 합성을 하는 미생물입니다
이 남조류는 긴 꼬리를 이용해서 석회의 주성분인 칼슘을 감쌉니다
칼슘은 금속원소이고 분자량이 커서, 남조류가 아니고는 감쌀수가 없습니다
이렇게 피롤퇴비의 바깥부분인 석회를 걷어내면, 안에는 계분의 유기물이 있습니다. 이 계분을 남조류는 먹이로 먹게 되고. 다시 옆의 석회를 남조류는 감싸면서 연쇄적으로 같은 반응을 하게 됩니다
이렇게 부숙과정이 없이도 남조류라는 미생물은 온도만 높아지면 폭발적으로 증식을 합니다
여기서 중요하게 생각해봐야 할 점은,
남조류는 광합성을 하면서 지속적으로 탄소를 자기몸에 붙여갑니다.
따라서 남조류를 증식시키면 지표면에 탄소량이 폭발적으로 늘어나게 됩니다.
이를 달리 말하면 퇴비량이 폭발적으로 늘어나게 된다는 의미입니다
5월부터 9월까지 기온이 높을때는 남조류가 눈에 보이게 증식됨을 확인할수 있습니다
피롤농법은 퇴비가 소진되는 것이 아니라 계속해서 늘어나게 함으로,
식물에게는 끈임없이 질소를 공급하게 되어서, 식물의 성장속도, 수확량 등에 지대한 효과를 누릴수 있게 됩니다
따라서 땅이 딱딱해질수가 없겠지요
그리고 덤으로 석회를 감싼 남조류를 식물이 먹으면 어마어마한 량의 칼슘을 먹게되어,
식물의 줄기발달을 획실하게 해주고
세포벽을 두텁게해서 병해충에 강하도록 도와줊 뿐아니라 엽채류나 과일의 경우 당도, 식감, 보관성 모두를 획기적 높여줍니다
또한 이렇게 합성하는 피롤농법은 암모니아가스를 발생시키지 않습니다. 부숙과정에서 나오는 메탄가스도 나오지 않습니다
이는 시설재배하는 농가의 경우 매우 중요한 관전포인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