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적엔 모두 좋아보이고, 맛있어보였죠. 지금처럼 풍족한 건 아니였으니. 그 건조기도 없는 어릴적에 어머니가 고추를 말리시는데, 너무 힘들어 하셨죠. 뙤약볕에 말리는 고추를 뒤집기하시고, 힘에겨워서 한동안 집에서 누워계실 땐 회나서, "고추란 녀석이 뭐길래!" 하면서, 고추를 버릴려고 했는데, 고추의 빛깔이 마치 보석 루비같았죠.
1986년 그 때도 고추는 나름 고소득 작물이였나봐요.
아이러니하게도 귀촌하고 저 역시 고추를 재배합니다. 어릴적 봤던 그 루비 보석같은 고추를 만들어 볼까하고요. 쉽지는 않네요.
여러분도 화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