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늘이 안정적으로 뿌리를 내렸다면?
월동 후엔 양분을 쭉쭉 흡수할 시기랍니다!
올바르게 거름 주는 방법을 미리 알아보고,
내년 할 일들을 체크해 보세요!
<🧄 마늘 생육과 양분 흡수>
파종 후 뿌리를 내리면서부터
마늘이 양분을 흡수하는 시기가 시작돼요.
처음에는 주로 씨마늘 저장양분에 의존하지만
월동 후 봄이 되면 생육이 진전됨에 따라
흡수량도 상대적으로 늘어나요.
이후 추대기까지 활발한 양분 흡수 후에
구가 비대하기 시작하면 잎 생육은 중지되고
양분 흡수도 멈추게 되죠.
앞서 흡수한 양분은 마늘구 비대에
절대적인 영향을 끼친다고 볼 수 있는데요.
따라서 적기 파종만큼 중요한 것은
충분한 추비량과 올바른 추비시기를 맞추는 것이에요.
✅ 비료 흡수량은
질소 > 칼리 > 석회 > 인산 > 고토
순서로 흡수해요.
✅ 난지형 추비는 3월 중하순경
비 오기 직전 비닐 위에
요소 4~5kg/10a를 사용해요.
한지형 마늘은 요소와 칼리를
전량의 1/3을 시비,
인산질 비료는 전량 밑거름으로 주세요.
웃거름은 비닐을 걷고 줄 땐 해빙기와 4월 중순,
비닐 위에 줄 땐 3월 상순~4월 중순까지
10일 간격으로 2~3회 나누어
비 오기 직전 주면 돼요.
🙆🏻 마늘은 황 성분을 좋아해요!
염화칼리 대신 황산칼리를 주면
품질이 향상된답니다!
🙅🏻 4월 하순 이후에 비료를 주면
2차 생장 발생이 많아지니
그 전에 모든 시비를 마치세요!
<🧄 비료의 역할>
✅ 질소
질소는 식물이 생장하기 위한 주체로
수량에 큰 영향을 주며,
특히 잎 생장에 꼭 필요한 존재예요.
다만 너무 과다하게 주면
수량이 오히려 줄고, 저장력도 약해지며,
2차 생장(벌마늘) 발생 원인이 돼요.
마늘이 흡수하는 질소 형태는
질산과 암모니아고,
암모니아태 질소보다 질산태 질소가 더 좋아요.
✅ 인산
인산은 세포 생장과 번식에
없어서는 안 되는 원소예요.
질소가 식물 생장을 촉진하고
성숙을 지연시키는 데 비해
인산은 성숙을 촉진하며,
근채류의 근부 비대를 촉진해요.
다만 산성이 강한 토양(pH5.0 이하)에서는
인산이 흡수가 안 되기 때문에,
토양 산도를 중화시킨 후에 시비하세요!
인산은 토양 속에서는 거의 이동하지 않으므로
전량 밑거름으로 주는 것이 좋아요.
✅ 칼리
칼리는 식물 생장점, 형성층과
측근발생조직, 생식기관 형성되는 부분에
주로 함유되어 있어 각종 대사 작용에 관여해요.
결핍될 경우 잎 둘레에 갈색 반점이 생기고
아래 잎부터 암녹색에서 적갈색 반점이 생겨요.
칼리는 저장 중 부패를 막아주는 중요한 역할을 하지만,
너무 많이 주면 마그네슘과 석회 흡수를 감소시켜
초기 자람이 나빠질 수 있으니 주의하세요.
✅ 석회
칼슘은 내병성을 증대시키고,
부족하면 생장점과 잎끝이 마르거나
과실 끝부분이 썩어들어가요.
중성 토양에서는 석회 사용이 불필요하나,
산성이 강한 토양에서는 중화용으로
석회가 꼭 필요해요.
토양 산도를 검사하고 산성이면
꼭 석회를 사용하세요.
✅ 황
황은 다량원소의 하나로 작물에 꼭 필요해요.
마늘 고유 향미를 내는 알리신의
구성성분일 뿐만 아니라,
구를 커지게 만들고, 맛을 올려주는 역할을 해요.
다만 황은 우리나라 흙 산성화 작업으로 인해
상당량이 유실되어,
파종 일주일 전에 밑거름으로 뿌리는 것이 좋아요.
10a(300평)당 5~20kg 정도 시용하면 좋지만,
뿌리기가 어렵기 때문에
황이 함유된 황산칼리를 뿌리면 작업이 편리해요.
황산칼리는 10a에 40kg 정도 시비하세요.
✅ 미량요소
매우 적은 양이지만 마늘 생육이 꼭 필요한 원소예요.
구리, 아연, 붕소, 몰리브덴, 철 등이 있어요.
출처: 농촌진흥청 농업기술길잡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