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밤에 비가 내렸는지 도로 곳곳에 물이 약간씩
고여 있었는데 우리마을에는 구름이
피해 가는지 비 온다는 소리만 요란할뿐 소 귀에 경읽기식 입니다.
어제 집사람이 콩모종 물 관주하면서 많이도
심었던데 아침에 보니 모두 생기있게
잘 살아 있더군요.
고추는 무탈하게 잘
자라고 있는데 오늘
날씨가 아마도 비가
조금 내릴것 같습니다.
오늘도 즐거운 하루
되세요.
현장 바닥에 물 대란입니다.어제밤에
구지에는 비가 많이 내린것 같네요.
23년 6월 12일
2
3
Farmmorn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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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
°°°°°°°°°°
내가 영리하고 똑똑하다는
우리 어머니!

내가 초등학교 6학년 때
6•25전쟁이 났다.
아버지는 내 머리를 쓰다듬으며, "어머니 말씀 잘 듣고 집 지키고 있어."하시고는 한강을 건너
남쪽으로 가셨다.

그 당시 내 여동생은 다섯 살이었고 남동생은 젖먹이였다.

인민군 치하에서 한 달이 넘게 고생하며 살아도 국군은 오지 않았다.
어머니는 견디다 못해서 아버지를
따라 남쪽으로 가자고 하셨다.

우리 삼 형제와 어머니는~보따리를 들고 아무도 아는 이가 없는
남쪽으로 향해 길을 떠났다.
1주일 걸려 겨우 걸어서 닿은 곳이
평택 옆 어느 바닷가 조그마한 마을이었다.

인심이 사나워서 헛간에도
재워주지 않았다.
우리는 어느 집 흙담 옆 골목길에 가마니 두 장을 주워 펴놓고 잤다.
어머니는 밤이면 가마니 위에 누운 우리들 얼굴에 이슬이 내릴까봐 보자기를 씌워주셨다.
먹을 것이 없었던 우리는 개천에 가서 작은 새우를 잡아 담장에 넝쿨을 뻗은 호박잎을 따서 죽처럼 끓여서 먹었다.

3일 째 되는 날, 담장 안집 여주인이 나와서~ "(우리가) 호박잎을
너무 따서 호박이 열리지 않는다.
다른 데 가서 자라!"고 하였다.
그날 밤 어머니는 우리를 껴안고 슬피 우시더니 우리 힘으로는
도저히 남쪽으로 내려갈 수 없으니 다시 서울로 돌아가서 아버지를 기다리자고 하셨다.

다음 날 새벽 어머니는 우리들이 신주처럼 소중하게 아끼던 재봉틀을 들고 나가서 쌀로 바꾸어 오셨다.
쌀자루에는 끈을 매어서 나에게 지우시고, 어머니는 어린 동생과 보따리를 들고 서울로 다시
돌아오게 되었다.
평택에서 수원으로 오는 산길로 접어들어 한참을 가고 있을 때였다.
30살 쯤 되어 보이는 젊은 청년이
내 곁에 붙으면서
"무겁지. 내가 좀 져 줄게~!" 하였다.
나는 고마워서 "아저씨, 감사해요."
하고 쌀자루를 맡겼다.
쌀자루를 짊어진 청년의 발길이 빨랐다.

뒤에 따라 오는 어머니가 보이지 않았으나, 외길이라서 그냥
그를 따라 갔다.
한참을 가다가 갈라지는 길이 나왔다.
나는 어머니를 놓칠까봐 "아저씨, 여기 내려주세요! 어머니를
기다려야 해요."하였다.

그러나,청년은 내 말을 듣는 둥 마는 둥 "그냥 따라와~!"하고는 가 버렸다.

나는 갈라지는 길목에 서서 망설였다.
청년을 따라 가면~
어머니를 잃을 것 같고
그냥 앉아 있으면~
쌀을 잃을 것 같았다.
당황해서 큰 소리로 몇 번이나 "아저씨~!" 하고 불렀지만,
청년은 뒤도 돌아보지 않았다.

나는 그냥 주저앉아 있었다.
어머니를 놓칠 수는 없었다.
한 시간쯤 지났을 즈음 어머니가 동생들을 데리고 오셨다.
길가에서 울고 있는 나를 보시더니 첫 마디가 "쌀자루는 어디 갔니?"
하고 물으셨다.
나는 청년이 져 준다면서 쌀자루를 지고 저 길로 갔는데, 어머니를 놓칠까봐 그냥 앉아 있었다고 했다.
순간 어머니의 얼굴이 창백하게 변했다.
그리고, 한참 있더니 내 머리를 껴안고, "내 아들이 영리하고 똑똑해서 에미를 잃지 않았네~!."하시며 우셨다.
그 날 밤 우리는 조금 더 걸어가
어느 농가 마루에서 자게 되었다.

어머니는 어디에 가셔서
새끼 손가락만한 삶은 고구마 두 개를 얻어 오셔서 내 입에 넣어 주시고는,
"내 아들이 영리하고 똑똑해서 아버지를 볼 낯이 있지~!"
하시면서 우셨다.
그 위기에 생명줄 같았던 쌀을 바보같이 다 잃고 누워 있는 나를, '영리하고 똑똑한 아들'이라고 칭찬해 주시다니~!

그 후 어머니에게 영리하고 똑똑한 아이가 되는 것이 내 소원이었다.

내가 공부를 하게 된 것도 결국은 어머니에게 기쁨을 드리고자 하는 소박한 욕망이 그 토양이었음을 고백하지 않을 수 없다.
어느 때는 남들에게 바보처럼 보일 수도 있었지만, 어머니의 (바보처럼 보이는 나를~) 똑똑한 아이로 인정해 주시던 칭찬의 말 한 마디가 지금까지 내 삶을 지배하고 있는 정신적 지주였던 것이다.

현재 서울대학교 명예교수이신 박동규님의 글입니다.
이 글 속의 “어머니”는 시인 박목월님의 아내십니다.

절박하고 절망적인 상황 속에서도 야단이 아니라 칭찬을 해 줄 수 있는 어머니!.

그런 어머니의 칭찬 한 마디가 우리 아이들의 인생을 아름답게 변화시켜 주리라 믿습니다. <좋은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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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년 10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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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2
Farmmorning
출석합니다 여름이 다시오나 엄청나게 덥네요 9월에 폭염이라니 밤에는 모기가 극성 더위야 가라
22년 9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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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제 황간농협에서 배추모종1판을 구매했다,
"가을천하"라고했다,
내일 비가 비가 온다고해서, 구슬땀을 흘리며 서둘러 심었건만 비는안오고,뜨거운했빛에 시들시들,,,
어제는 뿌리발근제 침전한 약통을 여러번 비웟다,
(이래서 관정이 필요한듯)
오늘 트래이를 확인하니 "불암3호"라고 적혀있네???
불암3호를 가을천하라고 하는가??
다행히도 어제밤에, 오늘도 비가 오락가락 해서 시들었던 배추가 생기가 돕니다,
작년엔 항암배추 를 좀 늦깨 심어서인지, 재미없었는데,올해는 보람이 있기를 바래봅니다,
23년 8월 24일
3
5
Farmmorning
이때 까지는 좋았는데
어제 밤 비바람에 벼가 누우셨어요.
23년 9월 21일
2
Farmmorning
4월초에서리피해를잘극복하고5월3일현재감자밭이빽빽하게우거지고있네요 두둑이85센치넘을건데 오늘밤부터비를맞으면쭉쭉자라나서 사람다닐틈도다우거질것같아요
23년 5월 4일
5
7
Farmmorning
안녕하세요
단호박 농가를 찾았습니다
호박꽃이 이렇게나 예쁜줄 ~첨 알았어요
색 진해 ~ 꽃잎 도톰해~~으와 놀람!
마치 노오란 백합화 같았어요 / 향기도 있음!
타 농가에선 전혀 찾아 볼수 없는 현상은 !!!
호박이 줄줄이 5개나 달렸어요
좀더 자란 상태의 호박들 입니다
그린톡톡이로 키운 놀라운 결과에 농장주도
만족해 하며 제주에서 1등 하셨다고 흐뭇 ^^
짙은 녹색에 윤이 반들반들 귀한 단호박들
바로 돈 입니다 타 농가와 비교불가 입니다
호박이 넝쿨째 달렸으니 수입과 직결 되겠지요
맛은 과연 어떨지 넘나 궁금 했어요
렌지에 5분 돌렸습니다 (이건 좀커요)
호박맛이 지금껏 먹어본적 없는 매우 독특한 맛
호박 맛 기본에 / 감지 고구마 밤 맛
아보카도 🥑 느낌도!!! (개인적 느낌)
절묘한 조화로움이 입안에서 사르르 ~^^
아주 맛있어요
껍질맛 다르고 속맛은 촉촉 했어요
한끼 식사 대용으로 가능 하겠지요
모든 농사에 그린톡톡 하나로 마무리~
톡톡이 구입문의:01055178223
23년 6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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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Farmmorning
모처럼 우리6형제들이 다같이 속초에서 만나 영랑호의 밤 야경과 호수를 걸으며 좋은 시간을 가졌습니다 6명의 짝꿍들도 같이 모여서12명 함께 모두 모였습니다 그리고 설악산과 휴휴암을 1박2일로 다녀 왔습니다 설악산이 지금은 단풍이 절정이 아니긴 하지만 여기저기 울긋불긋 하여 보기 좋았습니다 다음주는 절정에 이르러 인파가 많이 밀릴 듯 하네요 설악산을 내려와 휴휴암으로 발길을 돌려 매일매일 출퇴근 한다는 물고기 황어를 보러 갔습니다 황어들이 아직 퇴근을 하지 않고 엄청나게 큰 바위에 가장자리에서 무수히 빙글빙글 돌고 있었습니다 한 봉지에 2000원 하는 물고기 먹이를 사서 던져 주니 물고기들이 다들 머리를 내 밀고 먹이를 먹는데 너무 멋있었습니다 형제들이 한 명도 빠지지 않고 모두 모여 같이 다니니 더 더욱 좋았던거 같았습니다
23년 10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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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rmmorning
팜나잇~
오늘 하루도 열심히 살아내느라 애쓰신 우리 회원님들 모두 고생하셨습니다!
따뜻한 아랫목에서 좋은 밤 되세요~
23년 1월 18일
5
어제 밤에 많은양의 비가 잠시 무섭게 천둥소리와 함께 내렸네요 아침에 일어나 보니 맑고 깨끗한 날씨를 보이네요 단비로 농사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리라 보고 오늘도 팜모닝 가족 여러분 화이팅입니다
23년 4월 17일
6
Farmmorning
작년에 들깨 1가마
3말 수확 했습니다.~~^^;;♡
산 1정보에 밤나무 200주 심었는데요~~
추석 즈음 부터 밤 줏느라 1달여간 엄청 고생 합니다. ~~
도와주세요.~~^^;;
23년 8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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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은지 3주가 되니 싹이 올라오네요 오늘밤부터 비가온다니 기대됩니다
23년 4월 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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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밤도 비가 제법 내리더니 새벽부터 잠잠해졌어요.
방제해야하는데 촉촉히 젖어있네요~
오늘은 아침도 한가해졌어요.
옆밭에 작물들을 방치한상태라 걱정스럽네요~
지난해는 와서보더니 올해는 영 ~
그래서 밭 경계선에 옥수수,서리태 심었는데도 담배가 제법있더라구요 ㅎㅎ
애들말로 열나짜증나요^^
꿉꿉한 시작이지만 오늘도 화이팅해요
23년 7월 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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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Farmmorning
배추 자람에 보람느끼며 인사 출석드려요 편한밤 되세요.
22년 10월 12일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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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rmmorning
🎬 영화 &드라마 모음
01.
https://youtu.be/t7qB3QqwHvA
02.
https://youtu.be/43aO9R7LThA
03.
https://youtu.be/w1Wk4tlRMi8
04.
https://youtu.be/J-HCAhbUcRM
05.
https://youtu.be/G_tZutExwec
06.
https://youtu.be/7RwEYHUOAwI
07.
https://youtu.be/qQh4vFK7QiE
08.
https://youtu.be/2hgRU6srBlA
09.
https://youtu.be/zSlc7fUWh24
10.
https://m.youtube.com/watch?v=OqKR1CvfmpU
11.
https://youtu.be/GBbgUxSg8Xw
12.
https://youtu.be/xFLs6ttC1DE
13.
https://youtu.be/X21h6vh4738
14.
https://youtu.be/IqKTxCDMMmU
15.
https://m.youtube.com/@user-wm5ig7hm2h
📽 매미 소리 정겹게 들리는 7月의 마지막 주말e네요.~장마와 더위에 힘든 농4일 마치go 오늘밤엔 영화 한편 어떨까요? 언제나 건강과 행福 가득하시길요☺
23년 7월 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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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rmmorning
팜모닝 농부님들! 모두 태풍에 유의하세요☔️
⛈️태풍 소식 요약⛈️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호우 특보가 발효되었습니다. 오늘 오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가 가동되고, 위기 경부 수준을 ‘관심’에서 ‘주의’ 단계로 상향했습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오늘(30일)까지 전라 동부와 경북 서부에 최대 120mm 이상의 비가 내릴 예정이며, 오는 31일(목요일)까지 경상권에 150mm 이상의 많은 비가 올 것으로 예측됩니다.
🚨기상청 알림🚨
오전 11시 기준 경북권 내륙, 경남서부, 전국 동부, 전남, 제주도를 중심으로 호우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제주도와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시간당 10~30mm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습니다.
오늘 전국에 가끔 비가 오겠고, 특히 전라권은 오후(12~18시)까지, 그 밖의 남부지방과 제주도에는 밤(18~24시)까지 돌풍과 천둥, 번개를 동반한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습니다.
서울, 인천, 경기북부, 강원중/북부에는 빗방울 또는 1mm 내외의 약한 비가 내리를 곳이 있겠고 소강상태를 보이는 곳이 많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팜이웃님들! 모두 기상청에서 발표한 예상강수량을 참고하여 안전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23년 8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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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rmmorning
안넝하세요 날씨가 매 우덥네요. 그래서인지. 밤송이가 그냥 떨어지네요. 무슨 이유일까요. 아시는 분 알려주세요. 무슨병일까요. 수고하세요
23년 7월 3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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