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인이 도라지씨앗을 주셔서 은퇴 후 노인부부인 우린 텃밭이 넓어서 관리도 잘 안되고 해서 노는 땅에 헛어 뿌림으로 심어서 풀속에 방치했더니 다 죽었나봐요. 가을이 되어 풀을 자르고 걷어 낸 자리 살펴보니 도라지가 안보이네요. 밭농사가 참 힘드네요. 유기농으로 농약은 전혀 안 쓰려고 하니 되는 것이 별 없어요. 요즘은 시금치와 겨울초 대파는 자급자족하고 남는 건 이웃에 나눔하고 있어요.지난주에는 풀밭에서 냉이와 달래랑 봄나물을 캐어서 봄향을 지인에게 나눔하고 저희 식탁에 올려 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