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이라가 된 개구리☆
밀양에 와서
농막문을 여니 쿰쿰한 냄새가 난다
지난 토욜
남편과 밀양에 와서 이것저것 정리하고 일욜아침 농막을 나서면서 달아둔 메주를 거둬 박스에 담고 방바닥엔 작은 찜질용 팩을 깔고 그 위에 메주박스를 올리고 이불을 꼭꼭 싸서 덮었다 그리고 방바닥엔 전기를 낮게 난방을 해두고 부산 남편모임에 갔었다
메주가 어떻게 되었을까?
궁금해서 다시 왔는데 약간 메주 발효냄새가 난다 열어보고 싶지만 발효되는 과정에 문제가 생길까 참았다
그리고
엄나무밭을 둘러보는데 한 나무가 이상하다 뭐지? 하고 자세히 보니 엄나무가시에 개구리가 찔려 말라 죽어있었다
얼마나 고통스러웠을까?
가시에서 분리하고 싶었지만 무섭고 징그러워 보기만했다
엄나무가시가
센 줄 알았지만 개구리가 빠져나가지도 못 할정도라곤 생각도 못했다
나도
조심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