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부의 일상
2022.10.30
#사과나무심기
곤지암 사는 조카가 시제 보러 오면서 부사 사과나무 묘목 세그루를
심어 보라고
가져왔다.
주는 성의가 고마워서 손자와
함께 기념식수를
했다.
착한 초딩 5학년
손자는 열심히 땅을 파고 사과 나무를 심는다.
할배와의 추억 거리 하나 만들어 보며 부탁했다.
이다음 사과 달리면 할배 생각하며 따 먹으라고!
오늘 손자는
횡재했다.
증조할배를
비롯한 나를 포함한 작은 할배 할매 가
준 용돈이
거금 50만냥이란다.
돈 앞에 약한
손자는 증조할배와 나를
찐하게 포옹해주며
담에 다시 오겠노라는 약속을 하고
내 곁을 떠나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