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여름이 지나 더위도 가시고 선선한 가을을 맞이하게 된다고 하여 처서(處暑)라 는 불렀습니다.
처서가 지나면 따가운 햇볕이 누그러져 풀이 더 자라지 않기 때문에 산소의 풀을 깎아 벌초를 합니다.
처서에는 몇가지 속담이 있습니다
"처서가 지나면 더위가 간다".
"처서에 뿌린 씨앗은 가을에 거둔다".
"처서가 지나면 모기도 입이 삐툴어진다".
폭염에 무더위가 물러나면서 서늘한 가을에 들어서는 시기라 이런 속담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현실은 이렇습니다.
말복이 지나고,
처서가 지나면 조상님 산소에 벌초를 시작하게 됩니다.
그래서 서서히 벌초준비를 할 때인 것 같습니다.
오늘 갈퀴3개. 낫3개. 예초기날10개. 스프링에랑 기어에 넣을 구리스 1회용6개. 예초기 기름은 지난번에 오일을 섞어서 피티병 4개에 담아 이렇게 준비를 했습니다.
이번에는 줄날도 준비를 했습니다.
아버지께서 산소마다 석물을 해 놓으셔서 낫으로 돌주변 풀을 베는데 시간이 많이 걸려서 이번에 예초기 한대는 줄날을 끼울려고 준비를 했습니다.
줄날로 상석이나 망주, 둘레석 주변을 하면 낫으로 일일이 풀을 벨 시간이 줄어들겠지요.
예초기날은 일본산이 확실하게 좋긴합니다만,
요즘 일본제품은 사용하지 않는게 좋겠죠?
중국산은 쇠가 물러서 좋지 않고,
국산은 2,000원 정도합니다.
그래서 자주 갈고 사용하기에 국산을 사용합니다.
어차피 바위나 산소에 있는 석물에 부딫히면 날이 휘어져서 못쓰게 되거든요.
시골에 어른들께서 사용하시던 갈퀴가 이빨이 다빠져서 제대로 풀을 긁어내지 못하네요.
낫도 조선낫이 여러개나 있고,
왜낫도 이빨 파진것이 몇개나 있답니다.
아까워서 버리시지 못하시고 매년 꺼내 쑥돌에 갈아서 쓰라고 내놓으시네요.
모두다 고물로 없애야 할 물건들이죠.
저희는 오로지 벌초를 위해서 예초기가 3대나 준비를 했답니다.
예초기란 기계가 무지 무서운 기계거든요.
위험요소가 많죠.
정말 조심하지 않으면 큰사고가 날수 있는 기계거든요.
안전모를 써야하고,
보안경은 꼭 필수고요.
무릎에 각반도 차야 합니다.
특히 처음에 시동걸 때는 옆에 사람이 없어야 안전하거든요.
예초기 작업할 때에는 멀리 떨어져서 갈쿠리질을 해야하죠.
저희 고향에는 모든 묘가 자갈이 많답니다.
원래 산에 돌이 많아서 돌멩이가 많이 튀거든요.
산소에 다닐 때마다 자갈을 주워서 치워도 비에 흙이 떠내려가면 또 자갈이 생긴답니다.
지난번에 모자를 썼는데도,
이마에 돌멩이가 날라와서 상처를 남겨주네요.
손잡이안에 스프링이 있는데,
오래 사용하다보면 열이 많이납니다.
가끔씩 구리스를 발라주어야 열이 나지 않고 녹도 슬지 않는답니다.
기계는 가끔씩 기름치고,
조여주고,
닦아주어야 오래 쓴다고 하잖아요.
수리점에가면 경비가 많이 지출되니까,
내손으로 고장이 아닌 간단한 것은 미리미리 점검하는 것이 좋습니다.
저희는 벌초 날자를 진즉 잡아서 사촌들과 소통하게 단톡방이 있어서 진즉 통보를 했습니다.
항상 추석명절 2주전에 하거든요.
올해는 9월1일로 정해서 지난 설명절 성묘할 때 전달을 했답니다.
산소가 워낙 크게 만들어서 하루에 다 할려니까 지치더군요.
총 10군데를 해야하거든요.
원래는 종중간에 조상님들 산소를 나누어서 벌초를 하기로 했는데,
모르쇠해서 결국은 종손인 제몫으로 돌아왔네요.
그래서 몇년전부터 한쪽은 전주에 있는 사촌과 조카들이랑 벌초일 한주앞에 새벽에 내려가서 한답니다.
간단하게 김밥 몇줄 사고,
산소에 쓸 술과 안주를 준비하고,
시원하게 어름물 얼려서 가지고 갑니다.
이렇게 두번 나누어서 하니까 편하게 할수 있답니다.
물론 전주에 있는 사람들은 두번이나 수고를 하죠.
그래도 불평없이 잘 따라한답니다.
감사할 뿐이랍니다.
어머니  살아계실때까지는 집에서 점심을 준비해서 마당에 멍석을 깔고 삼겹살과 추어탕을 끓여서 먹었답니다.
부모님 살아 계실동안은 집에서 점심을 해결할려고 했죠.
근데,
30여명이 그 뜨거운 여름에 점심 한끼하는데, 정말 너무 힘들더군요.
삼겹을 10근사면 조금 서운한듯 합니다.
그래서 어머니 돌아가시고 난후 부터는 점심을 사먹기로 했습니다.
경비도 집에서 먹는것보다 훨씬 적게 든답니다.
그냥 말없이 맏형인 제말을 잘 따라준 사촌들과 조카들에게 감사할 뿐입니다.
대신 저는 수시로 제초제도 가끔씩하고,
산소를 들여다보곤 합니다.
1조카들이 벌초에 참석을 해야 하는데 저희 애들만 참석을 합니다.
제가 조카들한테 벌초에 참석하라고 전화를 한다고 했더니 아내가 삼촌들이 다 참석하니까 그냥 두라고 말리네요.
올해는 추석이 빨리 들어서 벌초할 때 더울것 같습니다.
그래도 할머니밑으로 손자들 한명도 빠지지않고 참여해주어서 즐겁게 할수 있답니다.
급하게 볼일이 있어서 참여하지 못한 형제는 점심식사라도 하라고 돈을 부치곤 합니다.
팔불출이지만,
동네에서 칭찬이 자자합니다.
다들 아래동네 유선생네 아들들 본받으라고 한답니다.
오늘은 벌초 이야기를 했습니다.
아직까지는 벌초를 하고,
제사도 모시고,
차례상도 차리고,
시제도 모시지 않습니까?
앞으로 얼마나 오래 제사모시고,
시제 모시고,
제사 모실런지 모르겠지만,
집집마다 큰 문제라 생각합니다.
특히 주변에 벌초 때마다 복잡한 집들이 주변에 많죠.
벌초 때문에 하루 다녀가는데 얼마나 힘듭니까?
그냥 용돈 얼마 보내주면 편하겠죠.
그래도 고향도 찾아볼 겸,
성묘도 할겸해서 다녀간 형제들이 참으로 고마울 뿐입니다.
저희도 저희대까지는 도리로 생각하고 벌초를 합니다.
제 후손들한테는 어떻게 할지는 아직 모르겠습니다.
그때가서는 알아서 하겠지요.
우리만 안하면 큰흉이지만,
모든 집들이 다안하면 흉이 아니겠지요.
아마 사회적인 문제라 생각합니다.
태풍 종다리가 지나갔는데도 더위를 물러나게 하지는 못했습니다.
새벽 공기는 분명 달라졌더군요.
지금은 찜통더위 같네요.
더위에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오늘도 파이팅입니다.
8월 22일
18
안녕하세요~ 양파가 무난하게 잘 자라주고 있네요
혹시 판로는 어떻게 하시나요??
농협계약재배가 없어서 식당이나 공장 같은데 알아보고 있네요~
대량 매입하는곳 아시는 분 있으시면 소개좀 부탁드려요ㅜㅜㅎ
5월 3일
5
6
온라인 반주기 신곡 업데이트 후
인기차트 메뉴 표출에 오류가 확인되어 수정 조치를 하였습니다.
이에 관리하는 업소로부터 반주기 인기차트 내 메뉴 이상으로 문제로 접수가 된다면
반주기를 재부팅하도록 안내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7월 20일
4
1
Farmmorning
옥수수수염이 나오더니 많이열렸네요,
호박도 많이열리구 쑥갓꽃만발 이리예쁜줄 이제사알았네요~ ㅎㅎ
칸나꽃도 피어나고 농막입구에 꽃밭가꾸는것두 야채가꾸는거만큼 뿌듯합니다,
비소식이있어서 고구마순 옮겨심었는데 비는오질않구 살려나싶어요~~^^
6월 21일
8
Farmmorning
금화규 꽃 주머니 털어서 농가 소득 사업에 참여해 볼거나?
23년 8월 16일
10
28
Farmmorning
오늘밤 내일 아침 잘보아야 한다.
늦으면......
일주일 사이 까지......
(만삭의 암소 출산 준비)
4월 16일
4
Farmmorning
오늘은 호두기름 짜는날
기름 한방울의 향 연
분쇄하여
불순물제거 법제
자루에 넣어 착즙기 짜기
침전물 걸음망제거
말통에담기
소포장
너무 손이 많이 갑니다
2월 21일
15
11
Farmmorning
잔가지치고모아농업기술센터에서파쇄작업준비중많은스레트적치물발견기겁면사무소에신고바쁘다바뻐아직도할일태산인데ᆢ
3월 20일
10
6
Farmmorning
하지감자 캘 때도 됐지만 곧 장마가 시작 된다하여 감자를 캐고 있습니다.
비가 적게와 걱정했는데 예년 보다는 감자 농사는 잘 된것 같습니다.
몇개 쪄서 파라솔이 펼쳐진 야외탁자에서 소금찍어 먹어보니 푸슬푸슬하니 맛있네요.
텃밭 농사하시는 분들도 이런 맛으로 농사를 짓는 것 같네요.
오늘도 팜모닝 회원여러분 하느님의 축복 많이 받으세요.~
6월 17일
16
5
Farmmorning
울타리옆 산에있는 큰소나무가 쓰러져서 도담자두한그루랑 울타리가 파손되었네요! 산주인을 몰라서 일단 월욜날 면사무소에 접수할생각인데 이런경우 보상을 받을수있나요?
7월 13일
1
Farmmorning
혹시 겹작약과 겹모란 소장하고 계시는분 계시면 한포기씩 구입을 원 합니다
연락 주세요
010-4663-4088
3월 28일
5
과수원 옆에 만든 이텃밭에 올해 무엇을 심어야 우리농가 의 추가소득 에 괜찮을까?
4월 5일
4
Farmmorning
💌겨울의 기도💌
한 사람을 사랑하고
느끼는 마음이
가볍지 않게 하소서! 
사람을 사랑하고 
기뻐하는 것은 
아름답고 고귀한 것이니
축복받게 하소서! 
헛된 사랑은 
이 세상에 하나도 없으니 
아프지 않게 하소서! 
그 사랑으로 인하여 
다른 사람의 아픔을 
헤아리는 마음을 주소서! 
그 사랑으로 인하여 
눈물 나도록 깊고 아픈 노래를 
부를 수 있게 하소서! 
사람을 사랑한다는 것은 
결점까지 끌어안는 마음이니 
영원을 위해 기도하게 하소서! 
사랑은 시리도록 고독한 것이니
오래 참고 잠잠히 기다리는 
인내를 허락하소서
사람을 사랑한다는 것은 
신이 내린 최고의 아름다운 선물이니
영원까지 함께하게 하소서!
1월 26일
3
씨마늘 소독약명과
소독방법좀 알고싶어요
23년 8월 29일
5
7
7/15일단호박경매가격
농촌은힘들다
죽어라고 일해도 생산비조차하기힘들다
농산물은 너무싸다
중간유통마진을 생산자와 소비자에게 돌려주자
귀농.귀촌.은퇴후 전원생활하신분 힘들겠어요
오늘 아침 단호박 경매판매하면서 실망
차라리 월급쟁이(직장생활)이낫다
시골은 밥먹고 살기 힘들다--푸념
7월 14일
8
12
1
Farmmorning
🫐 블루베리 마이스터의 김신중씨가 말하는 고소득 창출 노하우!
아래 노하우를 꼼꼼히 살펴보시고 매출을 2배 높여보세요!
1. 블루베리 농사의 핵심 물관리법
2. 배수가 잘 되는 토양관리
3. 수입산과 경쟁하려면?
22년 10월 11일
16
27
Farmmorning
[감자 - 수미] 2022-11-03 시세변동 뉴스
소매)광주
강원 평창, 영월, 전북 김제, 남원지역에서 주로 반입됨
시장내 상인들의 재고물량은 풍부하나, 소비 비수기 영향으로 거래가 한산하여 보합세 유지
소매가격은 100g 기준 상품 390원, 중품 300원에 거래됨
향후에는 고구마 선호도 증가에 따른 소비부진이 예상되어 약보합세 전망
출처 : 한국 농수산식품유통공사
22년 11월 3일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