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첵이욤 ^^~
22년 10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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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추우니 고되네요 다들 힘내세요
22년 10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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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분명히 출석체크 을했는데 오늘보니미출석으로표기가 되었네요 시간은새벽3시에 출첵했는데
23년 7월 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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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춘대길 입춘 절기의시작입니다
추우나 더우나 늘 제자리에서 자기일에
충실하여주신 농업인 님 올한해도 늘건강하시고 이루고자하시는 모든일 이루시는한해되시고 행복한 농부 님
되도록 최선을다합시다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23년 2월 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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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rmmorning
이곳도 비가 자꾸 내려서 보리~풀~ 젖어서 베도 못하고 벼심을 준비도 해야하고 모두 총 비상입니다~~
일년 농사의 시작이지요
이리 바쁘게 하고나면 유유자적 추수시기 기다림서 베짱이의 삶 쬐끔 훙내도 내보기도 하는 초보농군입니다 ㅋ
23년 6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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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rmmorning
[✍️달팽이 파헤쳐보기]
매일매일 농사공부 4탄 158편
팜이웃 여러분 안녕하세요🙂
6월 6일, 농사공부 시간이 찾아왔어요.
오늘 공부해 볼 내용은 <달팽이 파헤쳐보기>입니다.
🔻달팽이 특징
달팽이는 주로 습한 환경에서 활동하며, 작물의 잎과 줄기를 갉아먹어 피해를 주기 때문에 효과적인 방제가 필요합니다. 방제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환경 관리
- 습기 조절: 달팽이는 습한 환경을 좋아하므로, 작물 주변의 습기를 줄이기 위해 물주기를 조절합니다. 특히, 저녁보다는 아침에 물을 주어 밤 동안 토양이 마르도록 합니다.
- 잡초 제거: 잡초는 달팽이의 은신처가 될 수 있으므로, 정기적으로 제거하여 달팽이의 서식지를 줄입니다.
- 유기물 관리: 달팽이는 낙엽이나 퇴비 같은 유기물을 좋아합니다. 이러한 유기물을 작물 주변에 두지 않도록 관리합니다.
🔻물리적 방제
- 달팽이 트랩: 낮 동안 숨을 수 있는 장소를 제공하여 달팽이를 유인한 후, 수거하여 제거합니다. 예를 들어, 젖은 신문지, 나무 조각, 플라스틱 판 등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 구리 테이프: 달팽이는 구리를 싫어하기 때문에 구리 테이프를 작물 주위에 둘러 놓으면 효과적입니다.
🔻생물적 방제
- 천적 활용: 달팽이의 천적인 두꺼비, 개구리, 새 등을 유도하여 달팽이를 자연스럽게 줄이는 방법입니다.
- 기생 벌레: 특정 기생 벌레(예: 선충류)를 활용하여 달팽이를 방제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방법은 전문 업체를 통해 적용할 수 있습니다.
🔻화학적 방제
- 달팽이 살충제: 철인화합물 기반의 달팽이 살충제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제품은 달팽이에게 독성이 있지만, 사람이나 가축에게는 비교적 안전합니다.
- 천연 방제제: 천연 물질을 이용한 방제제(예: 커피 찌꺼기, 마늘 추출물 등)를 활용할 수 있습니다.
🔻예방적 조치
- 작물 선택: 달팽이가 좋아하지 않는 작물(예: 허브류, 로즈마리, 라벤더 등)을 심어 달팽이의 접근을 줄입니다.
- 경계 설치: 작물 주변에 모래, 자갈, 달걀 껍질 등을 뿌려 달팽이가 접근하지 못하게 합니다.
✍️매일농사공부 3탄 6편 [노린재 파헤쳐 보기]도 복습해보세요!
https://farmmorning.com/communities/Y29tbXVuaXR5LXBvc3Q6MTIwNTU2
공부자료를 확인하신 분은 "공부 완료" 댓글을 남겨주세요.
그럼 내일 또 공부자료와 함께 찾아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6월 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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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rmmorning
고구마는 맛있는 뿐만 아니라 영양 가치가 높아 건강에도 좋은 식물입니다. 그런데 고구마를 직접 심어본 적이 있나요? 고구마를 직접 심어서 키우면 더욱 신선하고 맛있는 고구마를 즐길 수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고구마를 어떻게 심는지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고구마 순 준비하기
고구마를 심기 위해서는 먼저 고구마 순을 준비해야 합니다. 건강한 고구마 순을 구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길이가 25~30cm 정도에 마디가 6~8개 정도 있는 고구마 순을 구입하면 가장 적당합니다. 바로 심지 못할 경우에는 물에 담가 보관하지 말고 젖은 수건에 감싸 보관해 주세요.

2. 고구마 심는 시기
고구마 심는 시기는 자신이 살고 있는 지역의 밤 기온이 15도 정도를 일주일 정도 유지할 때가 가장 적합합니다. 그렇지만 거의 4월 말에서 5월 중순 대부분 심어버리는 것이 보통입니다1. 여유가 없어 일찍 심는 건 어쩔 수 없지만 되도록 밤기온이 15도를 유지하는 시점에 고구마 순을 구입해 심어 주세요.

3. 고구마 심는 방법
고구마를 심는 방법은 수평 심기 외에도 휘어심기, 세워심기, 구부려심기, 빗대어심기 등 여러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농가에서는 수평 심기를 하고 있습니다. 고구마 심기 전 1시간 정도 침전 후 심어주면 뿌리 활짝에 도움을 줍니다. 이때 부엽토가 있다면 부엽토를 두줌 넣고 침전합니다. 고구마 심는 간격은 30cm 정도가 무난하며 보통 모종의 길이만큼 띄워 심어주면 됩니다.

4. 고구마 심은 후 관리
고구마순을 심은 후에는 보통 물관리를 2주간 철저히 해야 합니다. 물을 주지 않고 그리고 정식 후 물을 주지 않는 방법이 있는데요. 고구마순을 심기 전 비닐 멀칭을 하는 것입니다. 이때 중요한 것은 비 온 뒤 비닐멍칭을 하여 토양에 수분이 흠뻑 머금고 있는 상태를 유지시켜 주는 것입니다.

이렇게 고구마를 심는 방법을 알아보았습니다. 이 방법을 따라하면 고구마를 쉽게 심을 수 있습니다. 고구마는 심은 후에는 별다른 관리가 필요 없는 착한 작물이므로, 텃밭에 고구마를 심어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고구마 웃자람 방지해주는것도 중요합니다
5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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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rmmorning
[ 주간농사정보 제 15호 2024. 04.08. ~ 04.14. ]
💚벼, 감자, 고구마, 고추, 마늘, 양파, 옥수수💚 키우시는 팜이웃님들 주목!
🔽팜이웃들은 이번주에 이런 작업을 했어요.
farmmorning://com.greenlabs.smartfarm/farming/logs/my-crops
🔽농촌진흥청은 이런 농사정보를 제공했어요!
☀️ 농업정보
• (기상) 기온은 평년(10.2~12.0℃)보다 높고, 강수량은 평년(6.5~19.3㎜)과 비슷하겠음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을 주로 받겠음
• (저수율) 92.1% (평년 77.8%의 118.4%) * 4. 1. 기준
🌾 벼
• (모기르기 준비) 건전한 볍씨 및 육묘상자 준비, 균일한 파종 위해 탈망 작업 실시
• (종자소독) 볍씨 선별 위해 까락 제거 후 소금물가리기 실시(보급종 제외), 종자 소독 및 싹틔우기
• (못자리 관리) 지역별 온도를 고려하여 적기 파종, 물관리 및 온도유지
🌽 밭작물
• (맥류) 가뭄해 우려 포장 중경제초 실시로 표토 수분증발 방지
• (옥수수) 중・북부지방 보통 직파재배 파종실시
• (감자) 여름감자 심기, 퇴비 및 비료주기, 제초제 처리
• (고구마) 씨고구마 준비 및 소독, 육묘온상 만들기
🥬 채소
• (마늘・양파) 노균병・잎마름병 발병환경, 피해증상, 방제기술
• (노지고추) 정식 전 묘 순화, 아주심기, 멀칭, 좋은 묘 조건
• (시설하우스) 봄철 강풍 및 황사 대비 관리
🍇 과수
• (저온피해예방) 방상팬에 의한 송풍법, 미세·미온수 살수법, 피해과원 인공수분 등 결실량 확보
• (방제) 석회보르도액은 약효 지속력이 큰 살균제로 꽃이 1∼2개 필때가 살포 적기 임
• (수분) 인공수분 적기(사과는 중심화가 70~80% 개화, 배는 꽃이 40~80% 개화)
• (살수) 개화된 꽃이 물에 젖거나 인공수분 후 살수 시 꽃에 물이 닿지 않도록 주의
🔻 주간농사정보 전문 보러 가기
https://www.nongsaro.go.kr/portal/contentsFileView.do?cntntsNo=251164&fileSeCode=185001&fileSn=1
4월 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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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rmmorning
출석이요
22년 10월 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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윷노이 초록색 링크 아무리 해도 안돼고요?
그리고 외국에서도 출석체크 했는데
이번 달거만 연속 출체크일로 돼고
몇달 연속출체크일이 안돼네요?
9월 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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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맞으면서 작업을진행해보니
색다른생각이 드네요.
부지런히 출첵해야겠습니다
23년 4월 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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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rmmorning
부사사과젖과
했음~~~
23년 5월 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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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룩진 마음을
아름답게 ᆢ
어느 부자집에서 파티가 열렸습니다.술을 나르던 하인이 실 수로 포도주잔을 깨트리는 바람에 그만 깨끗하게 수리가 끝난 벽을 얼룩지게 만들어버리고 말았습니다.
주인은 심한 꾸중과 더불어 화를 내고는 손님들을 데리고 사냥을 나가버렸습니다.
그때 한 사람이 스스로 남겠다고 자청을 했습니다. 그리고 나서는 안절부절 못하는 하인을 위로한 후, 갑자기 붓을 꺼내 들더니 얼룩진 곳을 중심으로 그림을 그리기 시작하였습니다.
사냥을 마치고 돌아온 주인을 깜짝 놀랐습니다.
얼룩진 벽은 간데 없고 그 자리에는 너무나 아름다운 벽화가 완성되어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 그림은
'쫓기는 사슴' 이라는 작품이었습니다.
인생은 누구나 얼룩진 모습을 가지고 살아갑니다.
허물없는 사람은 세상에 아무도 없습니다.
다만 감추고 살 뿐입니다.
우리의 얼룩진 모습이 새로이 변화되길 바랍니다.
또한 얼룩진 곳을 아름답게 만들어가는 인생이되길 바랍니다.
**우리는 무례한 인간으로 살지맙시다.
자기보다
**약하다고 힘으로
누루고,
**권력으로 누르고,
**돈으로 누르며,
**이해심도 조금도 없는 그런 사람은 자기중심적이요,
**이기주의적인 인생입니다.
**이기주의에 빠지면 타인이 눈에 보이지 안습니다. 모든것에 오로지 자기 자신만 생각합니다.
그런 사람과 함께있으면 참으로 피곤합니다.
우리는 안절부절하는 하인을 위로하고 소망의 웃음을 주듯, 사랑이 가슴으로 부터 피어 오르도록 만드는 인생으로 살아가야 합니다.
한번 사는 인생인데 자기 자신에게도 떳떳하며,
**타인에게도
위로와 웃음을 주는 사람으로 살아 간다면 그 사람의 마음은 언제나 천국입니다.
5월 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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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rmmorning
바람 불어 하우스
120평 춤을 추고
23년 4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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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시간다가기전에 출첵합니다
조석으로 쌀쌀하니 건강관리잘하시게요^♡^
22년 10월 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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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적인 긴 긴 장마로
우리 농심 들 마음
시름에 젖어들었고
낮에는 온몸 젖게 하는
한중 막 같은 찜통더위
밤이면 잠 못 이루게 하는
열대야,
그런 날들 뒤안길
9월이 시작되는 첫날
우리 함께 마음에 문 열고
가을을 맞이하면 좋겠네요.
23년 8월 3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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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출 책을 한것 같은데 ᆢ왜 안되었을까 ㆍ?내가 착각한것인가?
23년 8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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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가족들 출동하여 고구마를 캤답니다^^
지난 해보다 20일 정도 빨리 수확하다 보니, 소출은 좀 떨어졌지만, 고구마들이 먹기 좋게 자라서 아내가 너무 좋아하네요^^
무엇보다도 손자가 즐거워하니 기분좋게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었네요....
10월 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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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rmmorning
출첵합니다~~
22년 10월 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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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움 - ※ - 그리움 !!!
몇해 전, 미국 어느 초등학교 과학시간에 선생님이 아이들에게
시험문제를 냈다.
시험문제는 "첫 글자가 M으로
시작하는 단어중 상대방을 끌어 들이는 성질과 힘을 가진 단어를 쓰시오" 였다.
정답은 magnetic(자석)이었다.
그런데 85% 이상의 학생들이
답을 mother(엄마)라고 썼다.
고민하던 선생님이 마침내 mother를 정답으로 처리했다는
실화가 전해진다.
학생들이 M으로 시작하는 말로
상대를 끌어들이는 성질을 가진 단어를 "마더"로 기억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일이다.
얼마 전,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말 1위로 선정된 단어 역시 어머니였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눈은
젖 먹는 자기 아이를 바라보는 어머니의 눈동자이며,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모습은
아이에게 젖을 먹이는 어머니의 모습이라고 한다.
사진전시회에서
최우수작품으로 선정된 작품을 감동 깊게 본 적이 있다.
"기다림"이라는 제목의 사진으로
해질 무렵 동구밖 느티나무 아래
누군가를 기다리는 여인의 뒷모습이다.
아이를 안고 있는 모습을
바라보는 것 만으로도 가슴이 뭉클했다.
자식을 기다리는 어머니의 모습이리라.
그림이 주는 메시지는 기다림과 그리움이었다.
어머니는 기다림과 그리움의
대명사이다.
여자는 어릴 적엔 아버지를
기다리고, 성장하여 결혼해서 자식을 낳아 자식이 외출하면 그 자식을 기다리게 된다.
기다릴 수 있고 그리워 할 수 있는 상대가 있다는 것은 행복이다.
사랑은 그리움이고 기다림이다.
그래서 그리움과 기다림은 사랑의 또 다른 말이다.
전쟁이 나면 아이들을 데리고 피난을 가다 폭탄이 떨어지면 아버지는 짐 보따리를 잡고 몸을 숨기지만 어머니는 아이들을 안고 방패막이가 되신단다.
자식을 사랑하는 마음은 동물세계에서도 볼 수 있다.
어느 시골에 화재가 났는데
불이 꺼지고 난 다음 날 광에 들어가 보니 암탉이 병아리들을 품은 채 새까맣게 타 죽어 있었고
병아리들은 모두 살아있었다는
실화가 전해진다.
가족여행을 간 자식이
늙은 어머니를 홀로 둔채
돌아가 버려 경찰이 양노원에
입원시켰다는 소식들이 있다.
놀라운 것은 그 어머니는 아들의
이름과 주소를 결코 대는 일이 없다고 한다.
자식은 어머니를 버려도 어머니는 자식을 결코 버릴 수
없기 때문이다.
어머니가 살아 계셔 번거로왔고
불편한 불만의 시기도 있었다.

그래서 부모는 어릴 적엔 디딤돌,
나이들면 걸림돌, 더 늙으면 고인돌이라는 말이 있다.
어머니!
모든 인간의 영원한 안식처이자
고향같은 존재이다.
모든 것을 다 품어 주시고 모든 것을 다 주고도 기억하지 않는
어머니!
그건 영원한 향수이며
불러도 불러도 자꾸만 그리운
마음의 고향과 같은 이름이다.
이 세상에서
나 보다 나를 더 사랑했던
그 분이 바로 그리도 그리운
나의 어머니셨다.
□아내 아닌 여인과 한번의 데이트
 
얼마 전에 나는 아내가 아닌 다른 여인을 만나러 갔다.
실은 내 아내의 권유였지만...
 
어느 날 아내가 내게 말했다.
"당신은 그녀를 사랑 하잖아요.
인생은 짧아요. 당신은 그녀와 더 많은 시간을 보내야 해요"
아내의 그 말은 정말 뜻밖이었다.
그래서 내가 이렇게 말했다.
 
"근데 여보, 난 당신을 사랑해"
 
그러나 나의 말에 아내는 이렇게 말했다.
 
"알아요. 그렇지만 당신은 그 녀도 사랑하잖아요."
 
내 아내가 만나라고 한 다른 여자는 실은 내 어머니이시다.
미망인이 되신지 벌써 몇 년...
일과 애들 핑계로 어머니를 자주 찾아 뵙지 못했었다.
 
그날 밤, 나는 어머니께 전화를 걸어 같이 영화도 보고, 저녁 식사도 하자고 제안했다.
 
그런데 어머니가 의아해 하시면서 물었다~
 
"무슨 일이라도 생긴 거냐? 혹시 나쁜 일은 아니지?"
 
알다시피 내 어머니 세대는 저녁 7시가 지나서 걸려오는 전화는 모두 나쁜 소식일 거라고 믿는 세대다.
 
“그냥 엄마하고 단 둘이 저녁도 먹고,
영화도 보고싶어서요. 
괜찮겠어요?”
 
잠시 후 어머니가 덤덤하게 말씀하셨다.
 
"그러자꾸나".
 
다음 날 저녁, 일이 끝나고 차를 몰고 어머니를 모시러 갔다.
금요일 밤이었고 나는 오랫동안 느껴보지 못한 기분에 휩싸였다.
첫 데이트를 하기 전에 갖게 되는 가슴 두근 거림 이라고나 할까...
 
도착해서 보니 어머니도 다소 들떠 있는 모습이었다.
어머니가 벌써 집 앞에 나와 기다리고 계셨는데 근사한 옛 코트를 걸치고,
머리도 다듬으신 모양이었다.
 
코트 안 옷은 아버지가 돌아가시기 전 두 분의 마지막 결혼기념일에 입으셨던 것이다.
어머니의 얼굴이 애인을 기다리는 소녀 같이 환한 미소로 활짝 피어 났다.
 
어머니가 차에 오르시며 "친구들에게 오늘 밤에 아들과 데이트 하러 간다고 했더니 모두들 자기들 일인 양 들떠 있지 뭐냐"  하고 말씀하셨다.
 
어머니와 함께 간 식당은 최고로 멋진 곳은 아니었지만 종업원들은 기대 이상으로 친절했다.
어머니가 살며시 내 팔을 끼었는데 대통령 영부인이라도 되신 것 같았다.
 
자리에 앉자 어머니가
"내 눈이 옛날 같지가 않구나"
하시면서 메뉴를 읽어 달라고 하셨다.
 
메뉴를 반 쯤 보다 눈을 들어보니 어머니가 향수에 젖은 미소로 나를 빤히 쳐다보고 계셨다..
 
"네가 어렸을 때는 내가 너한테 메뉴를 읽어 줬는데..."
 
그 말을 듣고 내가 말했다.
 
"오늘은 내가 읽어 드릴게요. 엄마."
 
그날 밤 우린 특별한 주제도 아니고 그저 일상적인 이야기였지만 즐거운 대화를 나누 었다.
어머니와 끊임없이 옛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마침내 대화의 밑천이 바닥이 났다....
 
빙긋이 웃으시며 어머니가 말했다.
 
"다음에 또 오자꾸나. 
단 다음번은 내가 낸다는 조건이야."
 
어머니를 다시 댁에 모셔다 드렸는데 헤어지려니 발이 떨어지지 않았다.
어머니를 안고 볼에 키스하며 내가 그 녀를 얼마나 사랑하는지 말씀 드렸다.
 
집에 돌아와서 아내에게 감사하다며 말했다.
 
"멋진 저녁이었어.  그렇게 할 수 있게 말해줘서 고마워."
"어머니와 좋은 시간이었던가 보지요?"
아내가 말했다.
 
"정말이지 기대 이상이었어."
 
그 일이 있고 며칠 후 사랑하는 어머니가 심장 마비로 돌아가셨다.
그것은 너무 순식간 이어서 나도 어찌해 볼 도리가 없었다.
 
조금 시간이 흐른 후에, 어머니와 내가 함께 했던 식당에서 편지가 도착했다.
 
그 편지의 내용은 이러했다~
 
'아무래도 다음 번 데이트 약속은 지킬 수 없을 것 같구나. 
정말 그럴 것 같다. 
그러니 이번엔 너와 네 처가 둘이서 너와 내가 했던 것처럼 함께 즐겼 으면 한다. 
너희 식사비용은 내가 미리 다 지불했다.
그리고 너와 내가 함께 했던 그 날 밤의 시간들이 내겐 얼마나 뜻깊은 일이었는지 네가 꼭 알아주면 좋겠다!  사랑한다! 엄마가'
 
그 순간 나는 깨달았다.
우리가 사랑하는 사람에게 그 사람을 사랑하고 있음을 알게 하는 것이,
그 사람을 위해 시간을 내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우리는 우리가 사랑하는 사람들이 얼마나 오랜 동안 우리와 함께 할 것인지 모르고 있다.
이 세상을 살아가는데 있어서 가족보다 더 중요한 것은 아무 것도 없다.
 
만약, 
님의 어머니가 아직 살아 계시다면 어머니에게 감사하고, 
만약 안계시다면 오늘의 당신을 있게 하신 어머니를
한 번 기억해 보시기 바랍니다.
옮긴 글 말 입니다.
9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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