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팜님들 안녕하십니까?
이 시간이면 버릇처럼 커피 한 잔을 들고
컴 앞에 앉아 봅니다.
오늘은 비도 오고 하늘도 촉촉히 젖어.
그러지 않아도 개운치 못한 몸인데
마음마저 스산합니다.
오늘 같은 날에는 기분 전환을 위해
여기저기 사이버상 좋은 글과
아름다운 음악을 찾아 다니다 보면
의외로 횡재를 하기도 하지요.
그래도 좋은글 올리신 분들
그 글에대한 댓글들을 보면
참 기분이 좋아집니다.
삶이란 다 그런 것 같습니다.
요즘처럼 탐욕과 이기심으로
팽배하고 삭막한 세상 속이라도
아주 작은 것도 같이 나누려는
배려와 사랑이 넘치는 행복한 자리가
있기도 하고 편견과 아집으로
상대에게 엄청난 불쾌감을 주는
이기적인 사람도 있지만
진정한 소통을 위해 조심스럽게
따뜻한 손을 내밀며 인격을 존중해주는
인간적인 사람도 참 많이 있는 곳
이곳 팜죤이 저는 참 좋습니다.
자신의 과거가 현재를 만들었기에
그 많은 세월 속에 나이 숫자만
엄청나게 키워놓은 이 곰탱이 이지만
생각이 습관을 만들고 그 습관이 인격을
만들어간다는 말처럼
오늘 같이 비가오고 우울한 날이라도
이곳 팜죤 에 오시는 모든 님들과 함께
오늘을 잘 믹서시키며
행복하게 보내고 싶습니다.
아직은 어색하기만 한 이곳이지만
서로 주고받는 대화 ,댓글 속에
웃음이 가득하고 사랑이 넘치고
행복이 저장되는 그런 아름다운
만남의 장소, 자리로 이어질 때
여기 들어오길 참 잘했다 하는
보람으로 앞으로의 모든 날 모든 순간들이
그렇게 평온하고 재미있게 채워졌으면
하는 소박한 바램입니다.
ㅡ비가 내리는 날에 도윤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