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추를 연작할 때 발생하는 토양 문제를 효과적으로 관리하려면 다음과 같은 방법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1. 돌려짓기(윤작) - 고추와 같은 작물을 계속해서 재배하면 특정 병원균이 축적되어 병해충 발생이 증가합니다. 따라서 가능한 경우, 고추와 다른 작물(예: 콩, 밀, 옥수수 등)을 번갈아가며 재배하는 것이 좋습니다. - 돌려짓기를 통해 토양의 특정 영양소 고갈을 방지하고, 병원균 밀도를 낮출 수 있습니다.
2. 유기물 추가 - 퇴비나 유기질 비료를 토양에 추가하면 토양의 유기물 함량을 증가시켜 토양 구조를 개선하고, 토양 내 미생물 활동을 촉진시킬 수 있습니다. 이는 토양의 비옥도를 높이고 병해충 저항성을 강화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 퇴비나 녹비 작물(예: 헤어리베치, 클로버)을 재배 후 토양에 갈아엎는 방법도 유용합니다.
3. 토양 소독 - 태양열 소독 여름철에 비닐을 덮어 토양을 덮고 강한 태양열로 소독하는 방법입니다. 토양 속 병원균과 해충의 밀도를 줄이는 데 효과적입니다. - 화학 소독제 사용 메틸브로마이드, 다조멧 등의 토양 소독제를 사용하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 다만, 화학 소독제를 사용할 때는 반드시 사용 지침을 준수하고, 주변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야 합니다.
4. pH 조절 - 고추는 pH 6.0~6.5의 약산성 토양을 선호합니다. 따라서 토양의 pH를 정기적으로 측정하여 필요 시 석회나 황 등을 사용해 pH를 조절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 석회가 부족하면 산성화가 진행되어 작물의 생육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5. 배수 관리 - 고추는 배수가 잘 되는 토양에서 잘 자랍니다. 토양이 물빠짐이 좋지 않다면, 배수로를 설치하거나 심경(깊게 갈아엎기)을 통해 물이 잘 빠질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 필요 시 밭 높이를 높이거나, 흙에 모래나 자갈을 혼합하여 물빠짐을 개선할 수 있습니다.
### 6. **미생물제제 사용** - 토양 내 유익한 미생물(예: 트리코더마, 바실러스균)을 포함한 미생물제제를 사용하여 토양의 병원균을 억제하고, 뿌리 건강을 촉진할 수 있습니다. 미생물제제는 토양 환경을 개선하는 데 유익하며, 장기적으로 건강한 토양 생태계를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 7. **멀칭** - 비닐 멀칭을 사용하여 잡초 발생을 억제하고, 토양의 수분과 온도를 일정하게 유지할 수 있습니다. 또한, 멀칭을 통해 토양 내 병원균이 표면으로 올라오는 것을 차단할 수 있습니다.
역병을 근본적으로 막기는 힘듭니다. 농약처리, 미생물투입, 유기물 투입등 다양하게 시도하지만 근본적인 균을 박멸할수는 없습니다. 제 생각에는 토심이 깊다면 심경 쟁기(30cm이상)로 땅을 위아래로 엎어주시는게 더 효과적이라고 봅니다. 또한 고추의 탄저병이나 역병은 고랑과 두둑의 흙에서 전파됨으로 고랑에 부직포나 제초매트등을 설치하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 고추 재배후 역병걸린 고추는 밭에 버리지 마시고 가급적 다른 지역에 버리거나 소각하는 방법도 좋은 방법입니다. 그리고 재배품종 선택시 역병과 탄저병에 강한 품종 선택하심 좋을 듯합니다.
내 경험을 소개할거니까 참고 하시기 바랍니다 난 공직생활 정년 퇴직하고 7년차 소규모 고추농사를 하고 있습니다 한장소에서 연작으로 하고 있는데 아직까지 탄저병 역병등으로 피해본적이 없습니다 약 150평에 고추 600~700개 같은 장소에 매년 심고 있습니다 올 가을에 타작한 논에서 벼집(자른것) 넣고 노타리 치고 고추심기전 4월경(노지) 소금20키로 밭에 뿌리고 고추고랑치때 기술센터에서 미생물(무료) 40리터(여기는 한명당 20리터만 줌) 물에 타서 밭에 뿌리고 두둑을 치고 비닐 피복 한후 20~30일 경과후 고추를 심습니다 고추 심고 6월 중순부터는 약 칠때 매번 충체약 (에) 탄저병약(다) 충체유인제 타서 방제 하고 있습니다 참고 하시기 바랍니다 (약명은 앞자만 했습니다)
저도 고추를 무경운했는데 올해 역병으로 한 두둑을 모두 잃었습니다. 저는 올 가을 농사가 끝난뒤 볏짚을 3톤이상 사서 분쇄기를 통하여 모두 절단하여 두둑마다 빼곡하게 멀칭할 계획입니다. 볏짚과 액비남은거만 멀칭하고 경운할 계획입니다. 그리고 내년봄에 다시 경운해볼 계획입니다 짚속의 바실러스균이 역병균을 이겨내주길 기대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