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릅은 토양을 가리지 않는 편이지만 재배할때는 햇빛이 충분히 드는 양지가 좋으며 음지에서는 생육이 부진합니다. 산지에서 자라는건 반그늘에서 자라기도 하는데, 그늘에서 자란 두릅은 가늘고 길게 자랍니다. 보통은 재래종 두릅을 많이 키우는데, 도입 품종들은 내한성이 약해서 제주도나 남해안 일부를 제외하면 재배가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
더덕은 평난지보다는 비교적 서늘한 고랭지대에서 재배하는것이 유리합니다. 더덕은 토양이 부식질이 많으며 모래와 점토가 균형을 이룬 약산성 토양에서 잘자랍니다. 모래나 자갈이 많은 땅은 잔뿌리가 많게 하는 원인이 되므로 피하시는것이 좋습니다.
도라지는 2년차에 주로 뿌리가 굵어지고 무거워지는 특징이 있습니다. 더덕과 마찬가지로 유기물이 많이 있는, 모래와 진흙이 적절히 섞인 땅에서 잘 자랍니다. 토양이 과습한 경우에는 생육이 좋지 못하므로 물빠짐이 좋은 곳에서 재배하시는것이 좋습니다. 도라지 씨앗은 수명이 짧은 종자로 묵은 종자는 발아가 잘 되지 않으므로 새 종자로 파종하실 것을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