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육초기에 잎이 잘 크지 않고 아침에는 잎이 서있다가 한낮이 되면 시들시들해져 잎이 축 늘어져 있는 현상이 나타난다면 배추뿌리혹병 일 가능성이 큰 것 같습니다. 배추뿌리혹병은 발병하면 전염성이 강해 방제를 하지 않으면 배추의 수량 및 품질에 큰 영향을 받는데요, 일단 발생한 토양에 다시 심는 건 피해 주시는 게 좋은데 어쩔수 없이 같은 토양에 심어야 하는 상황이라면 토양살균은 물론 모종을 살균 침종 처리를 통해 정식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배추가 가장자리가 마르면서 가운데가 썩어간다면 석회결핍, 배추 뿌리부터 썩음이 발생해서 죽는다면 밑둥썩음병, 악취가 나면서 물러가면 무름병, 흰색균사가 생기면서 잎이 담갈색으로 변하면 균핵병, 초반에 푸른 상태로 시들다가 시들어죽고 뿌리가 혹이나 있으면 뿌리혹병의 가능성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