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 꼬투리가 생긴 이후에는 각종 병충해가 많이 발생합니다. 그 중에서도 노린재 피해가 가장 심각합니다. 노린재 방제를 소홀히 하면 약 58% 수확량 감소할 수 있습니다. 노린재가 콩 꼬투리를 가해하면 콩알이 차지 않고, 흡즙부위는 병원균의 감염 경로가 되어 콩 수량과 품질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노린재 방제대책으로는 개화기 이후 예찰을 실시하며, 개화 후 10일경부터 15∼20일 간격으로 약제를 살포해야 합니다. 노린재의 생태 특성상 마을 단위 또는 재배단지 중심으로 동시 방제하는 것이 효과가 크며, 노린재의 활동이 둔한 이른 아침 또는 저녁 무렵 약제를 살포하는게 좋다고 합니다. 따라서 콩의 개화시기인 7월 하순부터 콩알이 차는 10월 상순까지 15∼20일 간격으로 3∼4회 정도 살균제와 살충제를 혼용하여 방제하여야 품질이 좋은 콩을 안전하게 생산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살균제(다이아지논, 베노밀, 티오파네이트메탈)와 살충제(에토렌프록스, 페니트로티온, 비펜트린)등을 혼합하여 종합 방제하면 시간과 경비를 줄일 수 있다고 하니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