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추 칼라병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고추 정식 직후에 매개충인 총채벌레의 관리가 중요합니다. 총채벌레는 월동 후 잡초에서 증식을 시작하며 별꽃과 같은 월동잡초를 섭식시 칼라병 바이러스를 보독합니다. 잡초에서 증식한 총채벌레는 고추 정식 직후 재배포장으로 유입되며, 5월 기온상승 및 개화 후 밀도가 급격하게 증가해 방제가 어려워지므로 정식 직후부터 총채벌레 방제를 시작해야 합니다. 칼라병 피해가 우려될 경우 정식 2~3일 전 육묘에 총채벌레 전문약제(작용기작 5번, 13번, 30번 약제)를 살포 후 정식하면 초기피해를 막을 수 있으며, 총채벌레의 중간기주인 잡초를 제거해 칼라병 피해를 줄일 수 있다고 합니다. 어떤 해충인지에 따라 농약의 사용용량이나 사용하는 약제가 다릅니다. 고추잎이 오글거리는 이유도 해충의 피해일수도 있고 생리적 장해일수도 있으니 잎을 따서 가까운 농약사에 방문하여 약제를 확인하여 살포하시는게 좋을 것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