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상으로 보아 겹무늬썩음병으로 예상됩니다. 과실, 가지에 주로 발생되며 과실에는 처음 황갈색의 작은 반점이 생기고, 점차 확대되어 윤문상의 큰 병반이 형성되고, 심하면 물이 흐르고, 과일 전체가 부패, 낙과합니다. 한편 흑갈색 또는 황갈색의 원형 반점이 형성, 진전이 매우 느리고 병반 주위에 적색의 테를 형성하기도 합니다. 탄저병과 다른 점은 중앙에 까만 소흑점(병자각)이 형성되고, 과일을 쪼개보면 심부까지 부패하며, 병반이 함몰되지 않는 것이 특징 입니다. 가지에서는 사마귀형성(조피), 굵은가지의 윤문증상, 가지마름증상 등으로 나타나는데, 사마귀증상의 피해가 가장 큽니다. 과점을 중심으로 갈색의 작고 둥근 반점이 생기는데, 이 반점의 주위가 붉게 착색 됩니다. 병반이 확대되면 둥근 띠모양으로 테가 생김. 과실을 잘랐을 때 썩는 부위가 연한 갈색 혹은 짙은 갈색으로 불규칙하게 썩으며 이런 증상은 V자 모양을 띄며 씨방쪽으로 썩어 들어가는 탄저병과는 뚜렷하게 구별되는 분류 포인트가 됩니다. 줄기에서의 병반은 사마귀를 형성하는 것과 사마귀를 형성하지 않고 조피증상을 나타내는 것, 검붉은색의 암종을 형성하는 것이 있습니다. 방제 방법으로는 병원균이 겨울을 지내는 곳에서 비산된 포자가 과실에 부착하지 못하게 하는 봉지 씌우기 재배가 가장 효과적인 방법 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봉지 씌우기를 6월 상순에서 중순에 걸쳐 이행하는데 겹무늬썩음병 방제만을 고려한다면 장마가 시작되기 전까지만 봉지를 씌우면 방제에는 큰 문제가 없습니다. 이 병은 감염가능 기간이 길고 이 기간 중 비만 오면 언제든지 대량감염의 우려가 있으므로 최대 비산 및 감염시기가 되는 장마기 전부터 8월하순까지 매회 방제효과가 높은 약제를 살포해야 합니다. 유목시기의 가지에 형성된 사마귀 병반부위를 도포제 혹은 수성페인트로 발라두면 병원균의 비산방지와 예방에 효과가 있으나 노목의 경우는 도포처리의 어려움과 비용 과다로 효과적이지 못하다고 하며, 전정한 나무가지를 사과원에 방치하지 않도록 하는게 좋다고 합니다. 약제 살포시 가지에 약이 충분히 묻도록 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하니 참고해 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