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팽이는 배추, 상추 등 채소류에 피해를 주는 해충으로 환경적응성이 강하고 잡식성이며 방제하기가 매우 어려운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커피찌꺼기에 포함된 폴리페놀 성분은 식물 병해충방제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합니다. 배추나 상추 등 잎채소를 재배하는 시설하우스 내에 아주심기 전부터 두께 2㎝, 폭 20㎝, 길이 5m 간격으로 커피찌꺼기를 온실 가장자리에 뿌리면 달팽이류의 시설하우스 내 유입을 막을 수 있다고 하며, 설치 위치는 잎채소류의 경우 대부분 시설하우스가 이중으로 되어 있으므로 속 터널과 겉 터널 사이의 공간에 커피찌꺼기 띠를 만들어 주면 된다고 합니다. 커피찌꺼기가 달팽이를 꼼짝 못하게 하는 이유는 커피찌꺼기에 녹아 있는 폴리페놀 성분이 달팽이의 몸을 녹이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또한 커피찌꺼기를 덮개 재료로 이용하면 잡초 발생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으므로 한 번의 처리로 두 가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하니 참고해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