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상으로보아 감귤의 일소증상으로 예상됩니다. 일소증상은 감귤의 껍질이 강한 햇빛에 노출되어 데인 부분의 조직이 죽게 되어 부분적으로 갈변하고 과실이 크지 못하고 딱딱해지는 증상입니다. 초기에는 암녹색으로 딱딱해진 후 서서히 연갈색으로 변합니다. 심한 경우는 탄저병균이 침입하여 검게 변합니다. 일소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우선 햇빛에 대한 과실 표면의 온도를 낮추는 것이 가장 우선입니다. 가지가 봄 순이 나서 그 아래로 그늘에 의해서 숨겨진 과실은 과실표면의 온도가 밖에 노출된 것보다 낮습니다. 먼저 일소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정지, 전정, 가지 배열자체에서부터 직사광선을 받지 않게 조절하는 것이고 그 다음으로는 너무 많이 착과되지 않게 하는 것입니다. 지금 이 가지에는 거의 햇볕에 완전하게 노출될 정도로 착과가 되어 있습니다. 이런 가지의 과실을 솎아내고 가지를 좀 길게 하면 나뭇잎이나 가지의 그늘에 의해서 과실의 표면온도를 낮출 수 있습니다. 그렇게 해도 많이 착과되었을 때는 인위적으로 이렇게 검은 천으로 봉지를 씌워주거나 신문지나 종이 등으로 햇빛을 가려주는게 좋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