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깨가 시들어 죽는병으로는 들깨 역병이나 시들음병으로 예상 됩니다. 역병균은 물과 같이 생활하면서 이동, 전파되는 특성 때문에 토양 온도가 높고 물빠짐이 나쁘거나 과습하면 발병이 많습니다. 잎들깨 역병은 시설재배에서 피해가 심한데, 기온이 낮고 일교차가 크고 다습할 때 심하게 발생합니다. 역병은 육묘 중 상토가 과습하지 않도록 해야하기 때문에 잦은 관수를 피하고 배수가 잘 되게 해야 한다고 합니다. 항상 포장을 청결히 하고, 병든 잎이나 줄기는 조기에 제거하여 불에 태우거나 땅속 깊이 묻는게 좋다고 합니다. 시들음병은 주로 잔뿌리로 병원균이 침입하여 도관부를 침해하는데 심한 경우 줄기 내부의 도관은 아래 잎자루까지 암갈색으로 변하기도 합니다. 기온이 상승한 낮 동안에 심하게 시들고 아침과 저녁에는 다소 회복하기도 하며, 땅가부위의 줄기에 괴저 증상이 나타나기도 하며 진전되면 줄기의 전 둘레가 썩고 병든 포기의 과실은 작고 불량해진다고 합니다. 미숙퇴비 시용을 금하고 토양 내 염류 농도가 높지 않게 주의해야 하며, 토양을 장기가 담수하거나 태양열 소독을 하면 병원균의 밀도를 줄이는게 좋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