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금산영숙
밭은 내놀이터·
마시는 분은 술에 취해 술이 술을 부른다고 부어라마셔라하는데 그걸 음미하지 못한채 톡 털어 마시는 남편을 보며 속이 타들어가는 아녀자의 맴은 어찌해야 할까요.
소주만 마시다가 요즘에는 양조장에가서 막걸리를 말통으로 사다놓고 동네친구가 놀러오면 주전자에 담아 부어라마셔라 하지요.
저도 마셔봤지만 트름도 안나오고 머리도 안아프고 속이 든든하니 요기거리도 되는 듯합니다
허지만
애주가 여러분들이시여
부디 남편을 사랑하는 아녀자들의 맴좀 헤아려주세요.
천천히 즐길정도만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