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추 탄저병 예방제는 대표적으로는 다코닐, 델란, 앙콜 등 EBI계통이나 트리아졸계 약제들이 있구요 보호살균제라고 합니다. 치료제는 벨리스플러스, 카브리오, 프린트, 오티바 등이 있는데 스트로빌루린계통의 약제들이 치료효과를 타나냅니다. 예방제는 병원균의 침입을 억제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병이 발생하기 전에 사용해야하는 반면 약효가 오래 지속되는 특징을 갖구 있구요, 치료제는 병원균에 직접적으로 효과를 내는 반면 약효가 오래가지는 못합니다. 따라서 6월까지는 예방제 위주로 약제를 살포하시고, 7월부터는 예방제와 치료제를 번갈아가면서 살포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탄저병 전문 약제들 대부분 효과가 우수하지만, 농약 살포는 시기와 방법이 매우 중요합니다. 병이 발생 되기 전에 살포 했을 땐 90퍼 이상으로 방제효과가 뛰어 나지만, 과실 10개중 1개가 감염되고 난 후 농약을 살포하면 방제효과가 매우 낮습니다. 약액이 잘 묻도록 전착제를 첨가하고 과실에 골고루 묻도록 흠뻑 살포해주셔야 효과를 높일 수 있습니다.
일단 재배적 방법으로는 빗물이 과실에 튀는 것을 막으셔야합니다. 비가림 시설의 방제효과는 85~95% 정도로 나타나요. 비가림 무설치 구에 비해 약 2배 탄저병 발병이 많습니다. 병든 과실은 발견 즉시 제거하는 것이 농약 살포보다 더 효과적이구요. 그냥 두거나 이랑에 버려두면 안됩니다. 아예 제거 해주셔야해요. 재식 거리를 넓히고 두둑을 높게 해 물빠짐을 좋게 하면 탄저병에 대한 저항성과 건전성이 높아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