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밀양이면 좀 먼 거리가 아닐까 생각을 합니다만, 포기하진 마세요. 전 집에서 40킬로 떨어진 밭에, 아내와 거의 매일 나가 농사를 짓습니다. 처음엔 이 거리에 매일, 기름값도 못하겠다고 생각을 했었고 우리밭이 있는 그 동네 어르신들이 지나다가 일하는걸 보시면서 거기서 여기꺼지 기름값이 더 비싸겠다고도 하시고 했지요. 하지만 요즘엔 감나무와 구기자와 두릅이 우거진 숲을 이루고 있고, 빈 곳 여기저기 땅을 놀리지않고 여러가지 채소를 심어 가꾸는 재미에, 451평 밖에 안되는 밭이지만 감히, "힐링농장"이라 명명하였답니다. 땀흘려 일하고 고추,가지,호박,오이와 부추,단호박,아삭이고추 등을 참 많이도 따다가 먹고 있답니다. 그 자체로 힐링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