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도잎 일소증상 발생원인] (1) 토양수분 토양 건조는 포도 잎에 수분 부족 증상으로 나타나는데, 생육단계, 기후 및 토양 조건에 따라 다르게 나타난다.
(가) 신초와 과실과의 수분 경쟁 과실이 달려있는 신초와 착과하지 않은 신초와의 잎 시들음 증상이 다른데, 신초에 과실이 달려 있으면 잎 시들음이 늦게 나타난다. 수분이 부족하면 잎은 과실로부터 수분을 가져와 잎을 유지하기 때문인데, 이것도 과실의 삼투압이 낮은 착색기 이전까지 해당된다. 착색기를 지나 성숙기에 들어서면 과실과 잎은 각각 생활하여 과실로부터 수분을 가져올 수 없게 된다. 따라서 토양이 건조하게 되면 신초의 아래 잎부터 시들어 고사하면서 신초 선단 방향으로 진행한다. 성숙기에 고온 건조하면 더욱 피해가 심해진다.
(나) 강우와 토양조건 일소는 일반적으로 장마기에 나타나는데 지하수위가 높은 답 전환 과원이나 배수 불량한 과원에서 그 증상이 현저하다. 특히 장마기 집중 강우와, 장마 직후 온도가 빠르게 상승하면 일소증상이 더욱 심하다. 장마기에는 수분 과다로 뿌리 발달 및 활력이 떨어지는 반면 신초가 도장하기 때문에 뿌리의 수분 공급이 원활하지 않기 때문이다.
(다) 약해에 의한 일소 약해를 일으키는 약제는 주로 보르도액과 동 제품이다. 보르도액은 석회와 유산동을 혼합하여 유산동을 불용액의 교질상태로 이용한다. 석회 조제에 문제가 있다거나, 석회량이 지나치게 적으면 유산동에 의해 일소피해를 받는다. 또한 동에 대한 저항성은 품종에 따라 차이가 있는데 캠벨얼리와 거봉은 약한 편이다. 보르도액를 살포한 후 보르도액이 마르기 전에 비가 오면 석회가 유실되어 유산동이 유출되므로 일소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방지대책] (1) 토양개량 과습은 내건성을 저하시키므로 토양의 통기성을 좋게 하고 배수를 철저하게 하여 장마에도 피해가 없도록 건전한 나무를 만드는 것이 기본이다.
(2) 약해방지 보르도액 사용방법을 충분히 숙지하고, 캠벨얼리, 거봉 또는 이들 품종을 이용하여 육성된 품종에서는 주의해서 사용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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